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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바이두 또 의료 광고 논란, 못말리는 아이스크림 사랑, 반부패에 고위관료 수난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7:01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7:01

바이두, 웨이쩌시 스캔들 이후 시정 작업 불구 여전히 안전성 논란
중국 아이스크림 사랑, 각종 콜라보레이션 눈길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21일~5월 2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바이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의료 광고 안전·신뢰성 논란

바이두가 웨이쩌시(魏則西) 스캔들 이후 2년만에 의료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웨이쩌시 스캔들이란 2016년 4월 희귀암을 앓던 웨이쩌시가 바이두 검색 추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 받고 사망한 사건이다.

최근 중국 유력 매체 신징바오(新京報)는 “바이두가 웨이쩌시 사건 이후 재발 방지 조치를 취했다고 했지만 여전히 시정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샹하이룽(向海龍) 바이두 부총재 겸 바이두검색 총재는 하이커우(海口) 바이두연맹포럼(百度聯盟峰會)에서 “바이두는 그간 의료 광고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예를 들어 암, 에이즈 등 중병은 검색이 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소아마비, 심장동맥경화증 등 기타 중병은 여전히 바이두를 통해 추천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차이징왕(材經網)도 “웨이쩌 사건 이후 바이두는 페이지 당 상업적 광고 정보 비중을 30% 미만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 혹은 이를 초과하는 광고가 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바이두의 의료 광고 사업 확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의료 광고는 바이두 검색 광고 중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다. 차이징왕에 따르면 바이두 매출 중 온라인 광고 매출 비중은 90%에 달하며 이 중에서도 의료 광고 비중은 20%~30%다.

◆ 중국인 못말리는 아이스크림 사랑, 각종 콜라보레이션에 '파 맛'나는 아이스크림까지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순 식품 시장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Mintel은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체형 관리 열풍으로 유제품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예외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인의 아이스크림 사랑은 아이스크림과 기타 업종간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중국 명문대 베이징(北京) 대학 물리학과 박사생이 액체질소 아이스크림 전문점 ‘먀오부과이(喵不乖)’를 오픈해 호평을 얻었고, 2017년에는 스타벅스가 중국 4개 도시 19개 매장에서 첫 커피 아이스크림 제품을 선보였다. 같은 해에는 베이커리 브랜드 중제1946 (中街1946)이 항저우 샤오펑(曉風)서점과 제휴, 중국 첫 아이스크림 서점을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중국 내 아이스크림 인기가 뜨겁다 보니 중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아이스크림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파 맛 아이스크림, 샹차이(香菜, 고수) 아이스크림 등이 출시돼 중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한편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 유력 매체 소비자보도(消費者報道)는 “중국인 아이스크림 평균 소비량은 2.3킬로그램으로 아태지역 평균치보다는 많지만 글로벌 평균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친다”며 “향후 몇 년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 정부 고위 공직자 자살 증가, 반부패 기조 강화가 원인?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샤오밍(王曉明) 베이징 시정부 부비서장이 업무 회의 이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조사에 따르면 타살 의혹은 없으며 왕 부비서장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고위 관직자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2009년 이후 2016년까지 고위 관직자가 자살한 사례는 무려 243건에 달했다. 자살을 선택한 정치인의 약 60%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몐은 24일 현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감정 조절 실패나 가정사 등 개인적 문제 외에도 최근 반부패 척결 기조 강화에 일부 부패 관직자가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자살을 택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고위 관직자 자살 사례는 2009년 21건에서 2013년 10건으로 줄었다가 중국 반부패 정책이 강화됐던 2014년 59건으로 급증했다.

한편 자살을 선택한 중국 고위 관직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60대로, 전체 76.2%를 차지했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30~40대의 정치인 비중도 10% 이상을 기록했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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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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