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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31일 '세계 금연의 날' 행사 개최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2:00

금연의 날,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제정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 및 금연정책 포럼을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금연 슬로건 및 금연광고가 처음 선보인다.

올해 금연 슬로건은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다. 흡연은 흡연자가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 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타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흡연은 흡연자 개인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임을 강조한 문구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기념식에서는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 등이 이뤄진다.

올해는 학교, 보건소 등 개인 85명 및 인천광역시, 육군훈련소 등 18개 기관이 금연유공자로 선정돼 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조정용 지방보건주사는 블루리본(간접흡연 방지운동) 뱃지 10만개를 1345개의 학교에 전달하고, 319개 학교에 금연 동아리를 운영해 흡연 예방 분위기를 확산했다.

육군훈련소는 훈련소 내 전 실내 흡연장 폐쇄 등 금연정책을 통해 2016년 대비 2017년 장병 흡연율을 4% 감소시켰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는 금연 치료 지원 등 공적을 인정받아 WHO)로부터 특별상(World No Tobacco Day Awards)을 받는다.

정책 포럼에서는 금연 분야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향후 금연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담배종결전(담배퇴치)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담배 없는 세상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는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담배 규제법, 담뱃세 활용 전략,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담배광고 규제정책 등 5개의 주제로 다각적인 금연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금연구역 확대, 소매점 내에서의 담배진열 및 광고금지,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및 무광고 규격화 포장(Plain packaging), 담배성분 공개 의무화와 가향물질 규제 강화 등 담배규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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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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