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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바꿉시다" 오거돈 vs "자신있다" 서병수...땀 쥐는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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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새로운 시대...참신하게, 사람 좀 바꿉시다!"
서병수 "이번에는 2번...경제 살릴테니 뽑아 주이소"
두 후보 모두 '경제 공약' 내놓으며 부산 민심 호소

[부산=뉴스핌] 조정한 이지현 기자 = 6.13 지방선거 선거시작일인 31일 '뉴스핌'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또 다시 부산시장 선거에서 맞붙은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1일 부산 수영팔도시장 시민 인사에 나선 모습. 2018.05. 31 giveit90@newspim.com

◆ 오거돈 "참신하게, 사람 좀 바꿉시다!"

오 후보의 발걸음엔 당당함이 넘쳤다. 그는 거리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부산을 바꿀 준비가 돼 있습니까?" 물었다. 순간 마이크를 쥔 손엔 힘이 바짝 들어갔다. 지나가던 한 70대 노부부는 "오거돈이 잘 한다던데 이제는 좀 돼야지 않겠나"라고 말을 흘렸다.

부산시장에 도전, 세 번의 고배를 맛 본 오 후보는 파란색의 민주당 선거운동복을 입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원들은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사람과 함께 온다. 그 사람이 누구냐. 오거돈!"이라고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부산은 아직 찍던 당(자유한국당)을 찍을 것 같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 후보는 부산 수영팔도시장 앞 거리유세에서 "지난 24년동안의 독점 정치세력을 뒤로 하고 이번 선거에서 새롭고 참신한 세력들이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행복을 상징하는 파란물결로 바뀌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설득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평화를 우리는 화답해야 한다. 우리 부산을 시민들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문 대통령에게 화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 정부가 성공적인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중앙권력뿐 아니라 지방권력도 같이 바꿔야합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팔도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오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 "투표함을 까봐야 안다"면서도 '소속 정당'이 투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선 입장이 나뉘었다. 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한 50대 여성은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아직은 당을 보고 뽑는다고 본다"고 했고, 정육점을 운영하는 40대 부부는 "한국당이 한 것(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도 그렇고 이번엔 후보 보고 뽑으려고 생각 중"이라고 반대되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역에서 만난 한 60대 남성 택시기사는 "이번에는 오거돈이 되지 않겠나 싶다. 지난번에 나왔을 때도 서병수와 큰 차이 없지 않았나"라며 "서병수가 미운 짓을 한 건 없지만 한국당이 보수로서의 역할이 안되고 홍준표는 또 막무가내니까 인심을 잃었다는 말이 많다"고 진단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유세 중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민심의 흐름이 (민주당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 흐름이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다"면서 "그러나 방심하지 말아야겠죠"라고 경계했다.

◆'경제는 서병수'…"다녀보면 반응 달라, 승리 자신있어"

빨간 점퍼에 빨간 운동화를 신고 파마머리를 한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는 기자를 보자마자 한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하이파이브를 하자는 제스쳐였다. 그리고는 쾌활한 목소리로 외쳤다. "안녕!"

서 후보은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시민에게 좀더 다가가는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파마를 한 것도, 젊은층에게 하이파이브로 선거인사를 대신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서 후보는 승리를 자신했다. "4년 전에는 제가 4선 국회의원을 했어도 부산 사람들이 저를 부산사람으로 잘 생각하지 않으셨다. 그땐 서병수를 알리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병수가 누군지 다 아신다. 그래서 내가 4년동안 무얼 했는지만 집중적으로 홍보하면 승리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사상구 모라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5.31 jhlee@newspim.com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는 서병수'라는 구호로 유세에 나섰다. 그는 "제 특기가 그쪽이기도 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민과 중산층이 어려워지고 있다. 4년 동안 일자리 창출이나 부산의 고질적 고용문제와 실업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는데 문 정부 들어 완전히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 억울하다. 꼭 다시 한번 해서 부산의 경제 체질을 고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깐의 대화 이후 서 후보는 곧바로 시장으로 이동했다. 그가"이번에는 2번입니다. 경제 잘 살릴테니 찍어주이소~"라며 인사하자 일부 상인들은 "밀어드릴테니 열심히 하이소"라며 화답했다.

부산 모라시장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상순이(77)씨는 "이번에도 한국당을 찍으려 한다"면서 "이번 선거를 잘 치뤄야 힘이 생기지 않겠나. 주변 친구들과 한국당을 찍어야 한다고 서로 얘기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입장에서 부산은 꼭 지켜내야 하는 지역이다.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후 단 한번도 진 적이 업었다. 하지만 최근 민심은 심상치 않다. 취재 중 만난 많은 시민들도 "부산이 이제 변했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 당 자체에 실망한 목소리가 컸다. 

부산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백형만(65)씨는 "이번에 부산은 오거돈이 된다. 서병수에 속지 않는다. 4년동안 한게 없다"며 "지난번에는 사실 박근혜와 이명박을 찍었었는데, 이제 더이상 찍지 않을거다. 주변 택시기사들도 모두 민주당을 찍는다고 한다"고 민심을 전했다.

서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도 "한국당을 싫어해서 별로 반갑지 않다"며 "이번에도 한국당은 안찍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두 후보의 경제 공약 1순위는 '일자리 창출'

부산시장에 출마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공약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하고 유라시아 관문인 미래형 물류허브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량 역할을 부산이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유라시아 관문 미래형 물류 허브단지 조성하고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부산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통해 경제체질 개선을 통해 꺼져가는 부산 경제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입장이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는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을 1순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산의 해양·조선·신발과 같은 전통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면서도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산업 기반을 조성해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또 부산을 통해 바다와 하늘, 육지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게이트웨이'도 건설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산업도 육성한다는 것. 이를 위해 김해 신공항 건설과 에어시티 조성, 글로벌 항만 육성, 부산항을 메가포트(Mega-Port)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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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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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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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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