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이탈리아의 정치 우려감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 국내 증시도 연이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95포인트, 0.66% 상승한 2438.9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보합권인 2440선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1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5억원, 118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23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0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544억원 순매수로 총 233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 음식료(2.35%), 운수장비(1.68%), 서비스업(1.26%)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건설업(-2.72%), 비금속광물(-2.08%), 기계(-1.44%)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18%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3.01%), 삼성바이오로직스(3.79%), 현대모비스(3.9%), 삼성에스디에스(6.1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내린 1075.30원에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며 학습효과를 터득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매크로나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883.22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업종 등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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