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7척·현대중공업 8척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은 4일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조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4월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후, 각 조선사들과 납기 및 선가 협상을 진행한 결과 건조의향서 체결을 위한 조선사 선정을 확정 통보했다.
우선 2만3000TEU급 12척은 2020년 2분기 인도가 가능한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을 선정했다.
1만4000TEU급 8척은 2021년 2분기 납기 가능한 현대중공업으로 결정해 건조 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통보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
현대상선측은 "각 조선사들이 제안한 납기와 선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협상을 진행했고, 현대상선 자체 평가위원회 및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후판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강세로 인한 원가상승과 신조선 발주 수요 증가 추세로 인해 지난해 대비 건조선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선가와 조선소 도크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협상을 완료해 LOI(건조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LOI 체결 후 선박 상세 제원 협의를 통해 건조선가를 확정하고 선박건조자금 지원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건조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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