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트럼프의 무역전쟁에 ‘아직은’ 걱정 안 해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22:38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7: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동맹을 가리지 않고 관세 공격에 나서면서 정계에서는 혼란이 일고 있지만,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역 분쟁에 따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며 올해 공고한 경제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25%의 철강 관세를 살펴보자. 골드만삭스는 철강 관세로 인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bp(1bp=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한 대로 475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모두 관세를 부과하면 근원 CPI가 약 15bp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여전히 미미한 변동폭이지만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관심을 끌어 긴축 속도가 빨라지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무역 긴장이 재계 전반의 불안감으로 퍼져 기업들이 자본지출 등 투자 결정을 보류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된다.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년 간 침체됐다가 최근에서야 회복되기 시작했다. 공화당이 주도한 법인세 인하가 부분적으로 도움이 됐다.

제리 라이스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지난주 무역전쟁으로 인해 7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세계경제 성장세가 좌초될 수 있다며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모두가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무역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전반적 관세를 10% 인상하고 나머지 국가들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 2020년까지 세계경제가 약 4700억달러(약 503조3700억원)의 피해를 보게 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태국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

아직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신뢰도가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았다. 연준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국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해 다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단기 성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역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ING은행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상황이 ‘무역 냉전’이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무역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해 위험자산이 급격한 매도세에 몰리면 경제에 충격이 갈 수 있다. 실상 지난 3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후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강경 발언에 다소 초연한 상태가 됐다.

미국 경제의 공고한 성장세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여파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뿐 아니라 유럽과 이웃국인 멕시코 및 캐나다와 관세 공격을 주고받는 와중에도 전날 미국 증시는 12주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