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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메이 총리, 네타냐후 총리 만나 가자지구 유혈사태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4:39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5:47

네타냐후 "사태 원인은 이스라엘 파괴하려는 하마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각) 런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희생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오른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 총리관저 다우닝 10번가에서 만난 네타냐후 총리에게 "영국은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은 인정하지만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는 것은 우려된다"며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영국과 이스라엘이 사태를 완화할 방법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2014년 이후 얼어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스라엘은 평화로운 시위를 본 적이 없으며,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하마스에 있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앞서 지난 3월 30일부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집권하는 가자지구에서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대규모 반이스라엘 시위가 시작됐다. 이스라엘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100여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시위자가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유혈사태 외에 이란 핵 무기 개발을 막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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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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