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그룹이 오는 8일 일본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영어(囹圄)의 몸이 된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일본 투자자들에게 사업 진행 상황과 사업전략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롯데지주는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투자기관 6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노무라, 미쓰비씨UFJ, 미즈호 등 일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봉철 재무혁신실장(사장) 등 롯데그룹 핵심 경영진들은 이날 설명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그룹의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활동을 펴는 등 투자자들에게 롯데에 대한 신용도 제고를 요청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시작된 1997년부터 해마다 일본 투자설명회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6년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 등으로 설명회가 무산됐지만 지난해는 다시 설명회를 재개해 신 회장이 직접 참석한 바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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