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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12일 임시 증선위 개최…금감원만 출석

기사입력 : 2018년06월10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06월10일 10:20

삼성바이오·회계법인 불참…금감원만 출석해 논의
금융위 "지난 증선위에서 금감원 안건 논의 시간 부족했다"
오는 20일 정례 증선위는 다시 '대심제' 적용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가려내는 임시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2일 추가로 개최된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삼성바이오 관련 임시 증선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7일 첫 번째 증선위 이후 2차 증선위 일정을 오는 20일로 확정했으나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추가로 임시회의를 열기로했다.

다만 지난 첫번째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금감원 측이 모두 참석한 대심제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임시 증선위는 금감원 관계자들만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7일 회의때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진술과 질의응답(대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조치 근거가 되는 회계기준의 해석 등 금감원 안건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 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선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이후 20일 개최되는 정례 증선위에서는 삼성바이오와 회계법인, 금감원이 모두 출석해 또 한번의 대심제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첫번째 증선위 종료 이후 증선위원들은 양측에 상당한 추가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대심제 논의에서 충분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12일 임시 증선위와 20일 정례 증선위 이후에도 추가 임시 증선위가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선위에는 김용범 증선위원장 겸 금융위 부위원장,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그리고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총 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다.

앞서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증선위는 자본시장 신뢰도를 결정할 수 있는 역사적 시험대에 서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심의에 임하겠다"며 "균형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판단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회사 측에도 소명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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