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본 출국 전 1·2차관과 회의
혁신성장본부 설치…1차관이 본부장
"기재부 전체가 혁신성장 강력히 추진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혁신성장 성과를 내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전담 조직을 만든다. 기재부 1차관이 본부장을 맡고 기재부 내 역량이 총동원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고형권 1차관 및 김용진 2차관과 회의를 열고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추진 체계와 방법을 논의하며 전담 조직 설치를 주문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먼저 빠른 시일 내 혁신성장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 안에 혁신성장본부(가칭)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본부장은 세제와 경제정책 등을 담당하는 1차관이 맡는다.
혁신성장장본부는 선도사업1팀과 선도사업2팀, 규제혁신·기업투자팀, 혁신창업팀 등 4개 태스크포스(TF)팀으로 구성된다. 각 TF팀장은 기재부 본부 내 국장이 맡는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업과 현장 목소리를 찾아가서 듣고 시장이 원하고 작동 가능한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김동연 부총리는 김용진 2차관에게도 특별 지시를 내렸다. 예산실과 세제실, 재정관리국과 공공정책국, 국고국 등 기재부 타실국도 본연의 업무와 혁신성장을 연계해 추진하도록 2차관이 독려하고 점검하라는 것.
아울러 김동연 부총리는 기재부 내 경제정책국과 정책조정국, 경제구조개혁국, 장기전략국 등에도 특별 주문을 내렸다. 취약 계층 소득 증대와 혁신성장에 필요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현장의 변화와 같은 혁신성장 성과를 빠른 시일 내 국민이 체감하고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기존 기재부 내 조직 및 인력의 신속한 기동 배치를 통해 역량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