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북미회담서 주한미군, 논의 의제 아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이나 경계 태세 강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AP통신·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군사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모든 것이 조용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같은 발언에 앞서 매티스 장관은 이번 북미회담에서 주한미군 이슈는 논의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미군 문제가 의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만약 관련 논의가 계획됐다면 매티스 장관이 알 수 있는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당연히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현재 2만8000명 정도인 주한미군을 축소하는 문제는 한국과 논의할 이슈이지 다른 국가들이 관여할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한미 간 시작될 논의로, 북미 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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