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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이벤트 통과로 매수세 유입 기대...무역전쟁 향방 주시해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17일 12:29

최종수정 : 2018년06월17일 12:29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6/18~6/22) 뉴욕증시는 시장 참가자들을 관망세로 내몰았던 국내외 주요 이벤트가 모두 소화됐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매수를 타진해 보는 가운데 완만하게나마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빅 이벤트로 불렸던 북미정상회담이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됐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12~13일 열린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또 연내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주보다 0.89% 하락한 2만5090.4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오른 2779.42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2% 상승한 7746.3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美中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 다시 고조

물론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추이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 측도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역마찰에 대한 리스크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라고 보는 견해가 많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이전보다 강경한 자세를 보이면서 무역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에는 양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2분기 미국 경제가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에 발표된 관세가 그대로 이행될 경우 경제 펀더멘털에 적잖은 타격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 중국과 미국, 유럽까지 번진 관세 맞대응이 글로벌 경제 전반의 성장률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주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가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5.06달러를 기록하며 한 주간 1%가량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73.44달러로 지난 5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과 러시아을 비롯한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하루 평균 100만~150만 배럴의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국제유가가 증산 전망으로 추가 하락한다면 에너지 섹터 등을 중심으로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 국의 금융정책 향방에도 다시 한 번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 FOMC, ECB이사회,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이 이어지면서 각 국의 금융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이번 주에는 이들 중앙은행 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통화정책 포럼이 예정돼 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ECB 주최의 통화정책 포럼에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 등이 패널 토론에 나선다.

지난 주 미 연준은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상향조정했고, ECB는 올해 말 양적완화를 종료할 방침을 밝히면서 금리는 내년 여름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BOJ는 현행 금융정책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 ECB, BOJ가 제 각각 다른 금융정책을 전개하고 있는 이번 포럼에서 각 국 금융정책의 수장들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월 신규주택착공건수, 기존주택판매건수 등 발표

이번 주에는 18일에 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5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발표되고, 드라기 ECB 총재 연설과 존 윌림엄스 뉴욕 연은 총재 취임 연설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5월 기존주택판매건수와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ECB 통화정책 포럼도 시작된다.

21일에는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고 필라델피아 연은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영국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22일에는 마킷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나오고, OPEC과 비(非) OPEC 주요 산유국 회의가 열린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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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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