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T·KT, 3.5㎓ 최대주파수 확보...전체낙찰가 3조6183억원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8:16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8:22

SKT·KT, 전국망 3.5㎓ 최대주파수 100㎒ 확보
최종낙찰가 SK텔레콤 1조4258억원 가장 많아
5G 상용화 절차 돌입, 네크워크 구축 본격 시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5G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사장 박정호)와 KT(회장 황창규)가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 대역 최대주파수(총량제한)인 100㎒폭 확보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가장 적은 80㎒ 할당에 그쳤다. 낙찰총액은 최조경쟁가격 3조2760억원 대비 3423억원 증가한 3조6183억원으로 역대급 가격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15일부터 시행한 5G 주파수 경매에서 2일차인 18일 총 낙찰가 3조 6183억원으로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3.5㎓, 28㎓ 대역 모두 주파수 양을 결정하는 1단계(클락입찰 방식)와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밀봉입찰 방식)로 진행됐으며 1단계와 2단계의 낙찰가를 합쳐 총 낙찰가를 결정했다.

우선 전국망 구축이 가능해 이통3사 경맹이 치열했던 3.5㎓ 대역은 9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으며 블록당 968억원에 SK텔레콤과 KT가 총량제한인 100㎒폭을 확보했으며 LG유플러스는 80㎒폭을 할당받았다.

이어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LG유플러스 3.42∼3.5㎓, KT 3.5∼3.6㎓, SK텔레콤 3.6∼3.7㎓ 순으로 결정됐다.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185억원, KT 9680억원, LG유플러스 8095억원이다.

28㎓ 대역의 경우 경매 첫날은 15일 1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되었으며 블록당 259억원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 800㎒폭씩 할당받았다.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KT 26.5∼27.3㎓, LG유플러스 27.3∼28.1㎓, SK텔레콤 28.1∼28.9㎓ 순으로 결정됐다. 28㎓ 대역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 2072억원이다.

이에 따라 3.5㎓와 28㎓ 낙찰가를 합한 5G 주파수 경매 기업별 낙찰총액은 SK텔레콤 1조4258억원, KT 1조1758억원, LG유플러스 1조167억원이다.

5G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가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 대역 최대주파수(총량제한)인 100㎒폭 확보에 성공했다. 낙찰총액은 최조경쟁가격 3조2760억원 대비 3423억원 증가한 3조6183억원이다. 사진은 주파수 경매 결과를 설명하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사진=정광연 기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할당된 5세대 주파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국민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