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삼성물산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이번에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팀의 단복을 지원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 그리고 2018년까지 세 번째 입니다.
월드컵 참가국 선수들은 단복을 맞춰 입는데 단복은 출정식이나 개최지 입국 등 공식 행사에 입는 정장인 만큼 자국 브랜드가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입은 단복의 이름은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 '대표의 자부심으로 승리하라'며
11명의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아쉽게 선발전에서 탈락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2006년부터 '돌체 앤 가바나'에서 단복을 지원해왔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독일 역시 고급 정장 브랜드 휴고 보스가 지원했습니다. 2013년부터 지원해왔다고 하는데요, 자켓 안쪽에 독일 국기 색인 검정, 빨강, 골드색을 넣은 디테일이 포인트라고 합니다.
영국대표팀은 2006년 이탈리아 브랜드 '아르마니'에서 자국 브랜드 '막스 앤 스펜서'로 바꿨습니다. 누리꾼들은 영국에서 만들어진 줄 알았던 정장이 캄보디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특이하게 사자와 축구하는 광고 영상이 주목을 끌었는데요, 자신감과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일본 국가대표팀은 예외적으로 자국 브랜드가 아닌 영국 '던힐'이 2010년부터 일본 대표팀의 단복을 제작해왔습니다. 정장의 짙은 푸른빛은 사무라이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yoomi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