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2회 연속 금리인상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억제하고 추락하는 페소화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SP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차입금리(overnight borrowing rate)를 3.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5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2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지난 5월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는 4.6%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필리핀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들이 추락하고 있다.
한편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필리핀 페소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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