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서 2경기만에 4골 ‘득점 단독 선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날두가 유럽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포르투갈(피파랭킹 4위)은 20일(한국 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 모로코(랭킹 31위)와 경기에서 호날두(33)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이란(승점 3)을 제치고 B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모로코는 탈락했다.
호날두가 러시아 월드컵서 2경기만에 4골을 작성, 득점 선두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호날두는 이날도 골을 추가,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1차전 스페인전 해트트릭에 이어 헤딩슛을 넣은 호날두는 A매치 85호골을 작성했다.
진기록도 함께 써냈다. 오른발과 왼발, 머리로 모두 골을 기록, 온 몸이 무기임을 증명했다. 스페인전에서 호날두는 오른발로 2골, 왼발로 1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헤딩슛으로 골을 보탰다. 포르투갈 월드컵 역사에서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1966년 호세 토레스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3분30초만에 최단시간 골을 넣은데 이어 이번대회서 정확히 3분58초만에 골을 기록, 러시아 월드컵서 2번째로 빠른 볼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호날두는 전반 4분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실바가 코너킥을 올리자 수비수가 1초간 호날두를 놓쳤다. 호날두는 이 순간 과감한 헤딩 슛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이 골로 포르투갈에서 에우제비오 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총4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영리한 파울을 얻어냈다. 아크 정면에서 직접 슈팅을 했으나 수비벽에 막았다. 큰 대회에 강한 존재감을 확인시킨 호날두는 한골에 만족, 다음 경기에서의 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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