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인도, 터키산 대형구경강관이 국가 보조금을 지급받았다고 예비판정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상무부가 성명을 통해 인도와 중국 강관에 대해서는 각각 최대 541.15%, 198.49%의 예비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한 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과 터키산 강관은 각각 0.01~3.31%, 1.08~3.76%의 상계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중국과 인도산 대형구경강관 수입액은 각각 2920만달러, 2억9470만달러였고, 한국과 터키는 각각 1억5090만달러, 5730만달러였다.
지난 3월 상무부는 이 4개국을 포함, 캐나다와 그리스 등 총 6개국이 대형구경강관을 미국 시장에 덤핑하고 있는지 혹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대형구경강관은 통상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