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부활?, 지지율 4개월 만에 50% 회복...총재選 조사서도 수위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09:56

내각지지율, 10%p 상승한 52%...4개월래 최고치
총재選 여론조사서도 30%로 2개월 만에 1위 올라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부활하고 있다. 최근 계속된 지지율 하락세로 조기 퇴진설까지 불거졌지만, 내각 지지율이 4개월 만에 50%대에 올라서면서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의 3선 시나리오에도 파란불이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2~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를 기록하며 지난 5월 말 조사(42%)에서 10%포인트나 상승했다. 내각 지지율이 50%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비지지율은 53%에서 42%로 하락하면서 지지/비지지 역전 현상도 4개월 만에 해소됐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정상회담 개최 등 아베 총리의 외교 수완에 대한 기대감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한 응답으로 “국제 감각이 있다”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안정감이 있다”(36%), “지도력이 있다”(22%)가 뒤를 이었다.

아베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시급히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하며, “서두를 필요 없다”(33%)는 응답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아베 정권 하에서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32%에 그친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는 60%에 달해 아베 총리의 본격적인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는 납치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총재여론조사, 30%2개월 만에 1위 올라

오는 9월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30%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26%를 획득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수석 부간사장, 3위는 20%를 얻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한정하면 아베 총리가 52%의 지지를 얻으며 고이즈미 부간사장(20%)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아베 총리는 총재選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 1월 35%로 수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3~5월 20%대로 하락하며 고이즈미·이시바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까스로 30%를 회복하긴 했지만, 여전히 1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가케(加計)학원·모리토모(森友)학원 등 사학 스캔들은 언제든 아베 총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여전한 불안 요소로 남았다. 가케학원 스캔들을 부정하는 아베 총리의 주장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가 70%, “납득할 수 있다”는 20%에 그쳤다. 또 모리토모학원 문제가 재무성이 관련자들을 징계 처분함으로써 해결됐느냐는 질문에는 “해결됐다”가 18%, “해결되지 않았다”가 7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리서치가 22~24일 일본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조사했다. 총 990건의 응답을 얻었으며, 응답률은 47.2%였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