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마미야 BOJ 부총재 “물가 2%, 간단히 달성하긴 곤란”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0:25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의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부총재가 물가 상승률 2%를 간단히 달성하기는 곤란하다고 인정했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마미야 부총재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나도록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 2%에 대해 “간단하게 기계적으로 달성하는 것은 어려워졌다”고 인정하며, 오는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요인을 재점검할 방침을 나타냈다.

또한 아마미야 부총재는 대규모 양적완화의 장기화로 금융기관의 수익 악화 등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 향후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적완화, ‘단기전에서 지구전으로 전환

아마미야 부총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는 선진국에도 공통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아마존 이펙트’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물가 하락 효과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일본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임금 인상은 비정규 고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규 고용에서는 고용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하며 “노동 수급 경색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BOJ의 금융완화정책에 대해서는 “수급갭과 중장기 물가 예상의 개선을 통해 착실하게 목표에 접근해 가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밝히며, 양적완화정책을 ‘단기전’에서 ‘지구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장기화된 초저금리로 은행의 수익 악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알지 못하는 사이 부작용이 곪아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완화정책의 수정에 대해서는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조정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단, 양적완화 수정 여부는 물가나 경제 상황,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융완화정책 종료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정세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정책에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제 실태를 반영하지 않고 서둘러 금융정책 정상화에 나설 경우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며 당장 정책 변경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BOJ 토박이로 지난 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 취임 이래 최측근으로서 금융완화 노선을 지지해 왔던 비둘기파 인사다.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