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독사’에 빗대어 비판했다고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독사 같은’ 펜스 부통령이 입을 열 때마다 나는 더 강해짐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당신을 물리쳤고 앞으로도 어디에 있든 당신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광물 자원을 뺏기 위해 자신의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맞서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고자 지난달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남미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이날 에콰도르에 도착했으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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