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씨, 28일 호송차 타고 강남 특검 사무실 첫 출석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정식 수사 하루 만에 드루킹 김모(49)씨를 전격 소환했다.
특검팀은 28일 오후 2시 김씨를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소환시각이 임박한 오후 1시 59분께 교정당국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러나 김씨는 사무실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특검에서 무엇을 소명할 예정이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곧바로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특검팀은 김씨 소환조사를 통해 댓글조작 의혹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같은 날 김씨 소환 조사 외에 김씨 등 일당 4명이 구속 수감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수용실과 관련 변호인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한편 특검팀은 관련 법에 따라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드루킹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 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모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06.2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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