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수출전략협의회 개최
"사우디 원전 수주 총력 지원할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사우디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8GW의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번 1단계 입찰에 참여한 5개국(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본 입찰을 통한 최종 사업자 선정은 내년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지난 5월 4일 서울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부] |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원전건설 사업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으며, 지난 5월 백운규 산업부 장관의 사우디 방문에 이어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5월에 방한했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은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들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우리나라가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입찰을 희망한 5개국이 모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