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인류의 출현과 진화에 따른 과학문명 발달사를 탐구하고 인류의 여정을 고찰할 ‘인류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과학관 측은 국민이 공감하는 인류 전시관을 위해 국민에게서 직접 관련 정보와 제안을 받기로 했다. 과학관 전시에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모하려면 새 인류관에서 보고 싶거나 체험하고 싶은 전시품을 적으면 되고, 또는 전시관에서 알고 싶은 인류의 ‘위대한 여정’ 등 인류 역사의 여러 주제와 관련한 주요 내용을 자유롭게 제안해도 된다.
또 중앙과학관은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서 자체 조사하거나 연구한 성과물도 수증과 수탁 절차를 거쳐 전시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국민 제안 공모는 중앙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go.kr)를 통해 공고되며 이달 22일까지 이메일(contest@science.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배 관장은 “지금까지 과학관 전시에 국민이 참여한 사례는 전무하다”며 “이번 인류관 대국민 제안 공모를 통해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국민이 요구하고 원하는 전시관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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