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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실업률 최저인데 임금인상은 1%?…원인은 '일손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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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이 관건될듯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인상에 대비해 임금인상을 미루는 게 아닐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에서 임금은 논쟁의 대상되 되고 있다. 경기회복은 9년째 지속되고 있고, 실업률도 낮지만 좀처럼 임금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선진국들이 실업률은 내려가는데 인금인상은 정체되는 현상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선진국의 임금은 2008년 리먼쇼크 전까지는 전년비 3%대 성장을 이어왔지만, 리먼쇼크 때 1%대로 추락한 이후로 현재도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문은 "경기회복으로 수요는 증가했지만 일손이 부족한 기업이 이를 소화해내지 못해 경제에 활력이 떨어지는 게 주 원인"이라고 짚었다. 

◆ 손님보다 '종업원 확보 전쟁'이 더 치열

임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노동수급'은 노동자에게 우호적이다. IMF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선진국 39개국의 실업률은 2018년 5.3%로, 관련 데이터가 존재하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서비스 수요도 높아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임금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타이어 교환은 2개월 뒤까지 예약이 가득 차있어요"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숙련 노동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고령화로 숙련된 노동자들이 은퇴하면서 기업들은 늘어나는 일거리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의 연구소 '프로그노스(Prognos)'는 2030년까지 독일에선 숙련노동자가 300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고민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전미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72%의 건설회사가 납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고 35%는 주문을 거절하고 있다. 

미국의 백화점 업체인 '콜스'는 6월 하순 전국 300개가 넘는 점포에서 9월 신학기 세일과 연말 세일에 일할 아르바이트생 모집을 시작했다. 신문은 "고객보다도 종업원 확보 쟁탈전이 더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손부족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가 노동참가율이다. 노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하는 사람과 일할 의욕이 있는 사람의 비율로, 고령자가 증가하면 수치가 떨어지기 쉽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른 주요 7개국(G7)의 남성 참가율은 2017년 67.6%로, 2009년 70%을 하회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어둡다. 

유엔(UN)에 따르면 고소득의 51개국에서는 15~64세의 연령인구가 2020년에 7억800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할 전망이다. IMF는 "정책면의 대응이 없다면 노동참가율은 크게 저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령화가 한 발 먼저 진행된 일본에선 부족한 취업자수가 잠재성장률을 짖누르고 있다. 모마 가즈오(門間一夫) 미즈호(みずほ) 종합연구소 연구원은 "기업 경영자가 성장에 기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 임금인상에 신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령자 인력 활용·이민은 한계…생산성 향상이 관건

일본에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령자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자의 상당수가 단기간 근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다.  

후쿠오카(福岡)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지난 4월부터 3년만에 보육사 일을 재개했다. 이전에는 주4~5일을 근무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여성은 "시급이 올라 주 1~2회 정도로 일한다"며 "무리없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쓰비시(三菱)UFJ리서치&컨설팅의 추산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의 노동투입량은 2012년 대비 1.4% 증가해 같은 기간 취업증가율(4%)을 하회했다. 

경기 회복국면에서는 노동투입도 늘어나지만 2013년 이후 노동투입 연간 증가율이 취업을 상회했던 건 2017년 한 번 뿐이다. 미쓰비시 추산에 따르면 현재는 증가하고 있는 노동투입도 2024년에는 다시 감소로 전환할 전망이다. 

IMF는 노동투입 부족으로 인한 성장력 저하를 막으려면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권고한다. 하지만 이민은 반대로 임금을 내리는 측면도 있다. 값싼 노동력으로 기존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생산성 향상이다. 도시다 루리코(土志田るり子)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연구원은 "경제성장의 유지에는 노동 생산성 향상이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일손부족으로 인해 자동화 공정 등이 일본 기업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해 7월 리포트를 통해 이제까지 사람이 처리하는 일이 많은 업종일수록 자동화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화가 진행되면 기업은 인력을 수익부분에 집중시킬 수 있다. BOJ는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재에 대한 투자도 필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증권의 고노 류타로(河野龍太郎)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이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고급인재를 함께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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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원베일리, 보유세 2855만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공시가격이 33% 오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보다 56% 가량 늘어난 2800만원 가량 부과될 예정이다. 또 재건축이 추진되는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11㎡의 경우 공시가는 36% 늘었지만 보유세는 57% 인상된 2919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고가 아파트의 부동산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먼저 2023년 8월 입주해 입주 3년차를 맞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84㎡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3600만원에서 45억6900만원으로 33.0% 올랐다. 이 아파트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지난해 1829만원에서 2855만원으로 56.1% 오른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9차 전용 111㎡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34억7600만원에서 47억2600만원으로 36% 올랐으며 보유세는 1858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57.1% 늘어난다. 올해 공시가격이 17억2300만원으로 지난해(13억1600만원) 대비 30.9% 오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올해 보유세는 439만원으로 지난해(289만원)보다 52.1% 증가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해 한해 동안 서울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고가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공시가격이 오르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주택 보유세는 더 크게 뛰고 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올랐지만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인 시·도는 18.67%인 서울 한 곳 뿐이다. 나머지 시·도 중에선 경기와 세종, 울산, 전북이 각각 6.38%, 6.27%, 5.22%, 4.32% 올랐을 뿐 1%대 이하의 낮은 공시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강남3구와 한강벨트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3구의 공시가는 1년 새 24.7% 올랐으며 성동·용산구와 같은 한강벨트 자치구의 상승률은 23.13%를 보였다. 그 외 자치구 공시가 상승률은 6.93%이다. 이에 따라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 상승이 큰폭으로 일어난 상태다.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는 1년새 25.5% 오른 23억35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859만원으로 전년(582만원)대비 47.6% 증가한 상태다. 용산구 이촌동 용산한가람 84㎡는 지난해보다 26.0% 오른 20억8800만원의 공시가격을 보이며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는 260만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공시가격이 20억8800만원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리버뷰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지난해 477만원에서 올해 676만원으로 뛰었다.  반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비한강벨트 자치구 중저가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데다 재산세가 크게 늘지 않아서다. 노원구 공릉동 풍림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5억2400만원의 공시가격에서 올해 5억5800만원으로 6.5% 올랐다. 이 아파트 보유세는 66만원에서 71만원으로 7.1% 뛰었다. 또 도봉구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아파트 전용 84㎡의 올해 공시가격은 5억2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8% 뛰었고 재산세는 62만원에서 66만원으로 5.1% 올랐다.  다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보유세는 공시가격 상승폭보다 더 많이 증가한다"며 "지난해는 강남3구와 서울 한강벨트, 경기 과천,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만큼 이들 지역 고가 주택의 세 부담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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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33시간 車 없는 거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약 26만명 운집이 예상되자 경찰이 광화문 일대 차량 이동을 33시간 통제하고 인근 빌딩 옥상 출입도 제한한다. 경찰은 특히 총기 반출까지 제한하며 테러도 대비한다. 17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BTS 광화문광장 공연 하루 전인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광화문~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구간 차량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관광객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대형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16 kunjoo@newspim.com 광화문 바로 앞길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은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까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된다. 지하철역 광화문역~종각역을 지나는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오후 4시간 동안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 지하철 일부 구간은 무정차로 운행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해당 시간대 지하철역 출입구도 모두 폐쇄된다. 광화문 근처에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종각역, 안국역 등도 필요시 무정차 통과한다.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버스 62개 노선도 임시 우회해 운행한다. 경복궁과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광장 주변 문화 관람 시설도 공연 당일 문을 닫는다. 광화문광장 일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도 임시 폐쇄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KT광화문 빌딩과 교보생명빌딩 등 광화문 광장 인근 건물 31곳 옥상 출입도 통제한다. 경찰은 테러 대비를 위해 공연 당일 전후로 민간 소유 총기 출고도 금지한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약 26만명이 모인다고 전망했다. 경찰은 2022년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시청역까지 구간을 펜스로 둘러 지역을 구분하고 출입문 31개를 만들어 인파 이동을 분산한다. 출입문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흉기 등 위협 물품도 검문 검색한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공연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2026.03.16 gdlee@newspim.com 경찰은 이번 공연 관리에 경찰관 약 6500명을 투입한다. 경찰버스, 조명 차량은 물론이고 접이식 펜스 등 집회·시위 관리 장비 5400점도 투입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응급 상황 대비를 위해 소방·구급차 99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이 바로 귀가하지 않고 이태원이나 홍대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대비한다. 경찰은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해당 지역에 경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도 대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ace@newspim.com 2026-03-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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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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