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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컸는데"...SK이노베이션, 中배터리 보조금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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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승인'된 북경 벤츠 모델 보조금 명단에 없어
보조금 신청 여부 확인 불가...업계선 탈락 가능성에 '무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이 이달에도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중국정부가 SK이노의 배터리가 장착된 북경 벤츠 차량을 형식승인하며 '좋은 소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이번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형식승인은 보조금 지급의 선행단계다.

전기차 배터리 연구실. [사진=SK이노베이션]

1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부가 10일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을 발표했으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셀이 적용된 차량 모델은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정부는 매달 보조금 지급 대상을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이날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발표를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보조금 지급 대상 목록에 해당 북경 벤츠 모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모델에 대해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중국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조금 신청은 완성차 업체가 해야 하는데, 신청 리스트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SK이노 관계자는 "다임러 차이나가 보조금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신청 여부 등에 대해 사실상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SK이노의 배터리셀이 탑재된 북경 벤츠 모델이 지난달 형식승인된 만큼,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현재 자사의 배터리가 적용된 차량이 7월 보조금 대상 목록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다만 최근 형식승인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표 직후 국내 배터리업계는 유독 실망한 분위기다. 중국정부의 불이익은 지난 2016년부터 계속돼 왔지만 최근 한중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주고받으며 차별 해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먀오웨이 공신부 부장(장관)이 방한, SK이노의 배터리가 장착된 북경 벤츠 차량이 형식승인을 통과했단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7월 보조금 지급 명단에 해당 모델이 오르게 될 거란 얘기가 많았다.

당시 먀오웨이 부장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북경 벤츠 차량 형식승인의 뒤를 이어) 제2·제3의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보조금이 사라지는 2020년이 되기 전에 중국 시장이 열릴 거란 의미로 해석돼 업계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또한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 5월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차량동력축전지와 수소연료전지업계의 화이트리스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화이트리스트는 일종의 우수기업 명단으로, 보조금 지급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중국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인정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경 벤츠 차량의 형식승인을 계기로 보조금 문제가 일부 해소될 걸로 예상했었는데 역시 중국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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