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국민 2만명 전화조사 후 550명 선정
시민참여단,1·2차 숙의토론회 후 대입개편안 1개 결정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를 결정할 55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영란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장 [사진=교육부] |
이에 앞서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해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2만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성, 연령,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55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남성 272명(49.5%), 여성 278명(50.5%)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는 △20대(19세 포함) 96명(17.5%) △30대 94명(17.1%) △40대 111명(20.2%) △50대 109명(19.8%) △60대 이상 140명(2.4%)이다.
이들은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특위가 수시·정시 비율 등의 정책들을 조합해 내놓은 서로 다른 4개 시나리오를 학습한 후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1개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후 공론화위는 이 안을 토대로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렇게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숙의과정의 첫 단계로 14일과 15일에 열리는 1차 숙의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는 14일 서울, 광주에서 열린다. 15일에는 부산, 대전에서 각각 실시된다. 시민참여단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1차 토론회에서 숙의자료와 관련해 대입제도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소규모로 팀을 나눠 공론화 의제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시민참여단에게는 △공론화 과정 이해와 시민참여단의 역할 △우리나라 대입제도의 이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경과 △대입개편 공론화 의제 설명 등이 담긴 자료가 배포될 방침이다.
대입개편 시나리오를 결정할 마지막 숙의토론회는 27일~29일까지 2박 3일간 실시된다. 2차 토론회는 550명의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하는 종합토론과 소규모 분임토의로 진행된다.
공론화위는 1·2차 토론회 이후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분석해 대입개편안 선정 결과를 8월초까지 국가교육회의에 전달할 방침이다.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