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발사르탄 고혈압약 사태에도 상비약 심의위 '예정대로'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6:44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6:44

이달 말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심의위원회' 개최
담당과 업무 과부화 우려에도 예정대로 진행
복지부 "1년 미뤄온 회의 무작정 연기할 수 없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 사태로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위원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예정대로 심의위원회가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말 열릴 예정인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심의위원회'가 당초 계획대로 개최된다.

서울시 서초구의 한 편의점에 구비된 상비약[사진=뉴스핌DB]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심의위원회는 지난 해 3월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12월까지 5차례 회의를 개최했지만, 약사회의 타이레놀 등 일부 약의 품목 제외 요구와 회의 불참 선언으로 차기 회의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 사태가 발생하자 담당부서인 약무정책과 대부분의 인력이 관련 문제 대응에 투입되면서 상비약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7월말 예정이었던 심의위원회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고혈압약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업무총괄인 담당과장이 리베이트 관련 국제회의로 해외 출장을 가게 되면서 안전상비약 문제 담당하던 직원들을 중심으로 대책팀이 긴급하게 꾸려졌다.

하지만 복지부는 마지막이 유력한 심의위원회의 당초 일정에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1년 넘게 끌어온 회의를 또 연기할 수 없고, 추후에 회의를 개최하려면 또다시 약사회와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사태가 벌어지고 업무가 많아지면서 정신이 없다. 안전상비약을 포함해 신경써야할 현안이 많지만 고혈압약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안전상비약 심의위원회 일정을 무작정 연기할 계획은 없다. 당초 계획대로 7월 말 또는 늦어도 8월 초에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심의위원회와 관련, 약사회의 의견서를 접수해 7월말 경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타 심의위원들의 요청과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마지막 회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편의점에선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이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달 말 열릴 최종 심의위원회에서는 타이레놀과 판콜에이의 편의점 판매약 제외와 겔포스, 스멕타의 신규품목 추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