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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주춤'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5:00

6월 판매량 2860만갑…5월보다 5.9% 줄어
상반기 담배 판매량 16.8억갑…지난해보다 1.6% 감소
담배 제세부담금 5.5조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타르가 일반 담배보다 최대 90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860만갑으로 지난 5월(3040만갑)보다 5.9%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출시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매달 늘었다. 판매량은 지난해 6월 170만갑에서 지난 5월 3040만갑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6월에는 판매량이 한풀 꺾였다.

기재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주춤한 요인으로 식약처 발표를 꼽는다. 식약처는 지난 6월7일 시중에서 팔리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니코틴 및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타르 평균 함유량은 일반 담배보다 최대 90배 가량 많았다.

연도별 상반기 담배 반출‧판매량 및 제세부담금 비교 [자료=기재부]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지난 5월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6월 감소했다"며 "식약처 유해성분 분석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와 궐련을 포함한 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6억8000억갑이다. 지난해 상반기(17억1000억갑)와 비교해1.6% 감소했다. 궐련만 보면 판매량은 15억3000억갑으로 1년 사이에 10.6% 줄었다.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6000만갑 팔렸다.

담배 반출량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상반기 5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기재부는 "정부는 금연 클리닉과 금연 캠페인 등 흡연자 금연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 교체, 건강보호 강화를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 개정 등 금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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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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