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전 세계적인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북한과 관련해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행동에 시간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2021년 만료되는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을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필요한 만큼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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