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내달 1일 건국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에 나선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전자판에서 건국 70주년을 맞이해 8월 1일부터 대대적인 사면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위원회의 상임위원회가 12일부 정령(政令)으로 발표했다.
이번 사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권력을 승계한 2011년 이후 3번째 사면이다. 북한은 지난 2015년에도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사면을 실시했었다.
지난 6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지난 6월 정치범수용소에 부당하게 구속된 이들을 사면해달라고 북한에 요청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사면 대상자나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사면 대상으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이나 정치범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경제 지도에 힘을 쏟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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