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약] 유럽의약품청 "NDMA 검출 발사르탄, 즉각적인 위험은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4: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4:37

"장기 복용 시 문제점은 계속 조사"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EMA는 17일(현지시각) EM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암물질이 검출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EMA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을 발견하고, 관련 고혈압약을 회수했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2A'로 분류한 물질이다.

EMA는 "제지앙 화하이에서 제조한 발사르탄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검사를 더 진행해야 하겠지만 문제의 발사르탄이 환자들에게 당장 미치는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만약 의사나 약사의 권고가 없을 시에는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EMA는 환자들이 NDMA를 장기간 복용 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EMA는 "독물학 전문가들과 NDMA가 함유된 약물이 환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환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수준에서 NDMA에 노출됐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EMA는 NDMA의 장기 복용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EMA는 제지앙 화하이가 2012년 제조 공정을 바꾸는 과정에서 NDMA가 포함된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EMA는 "2012년경 제지앙 화하이의 발사르탄 제조과정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조사하고 있다"며 "앞서 제지앙 화하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MA는 당국과 협력을 통해 회수 대상에서 제외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에 NDMA와 같은 불순물이 포함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식약처는 지난 주말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사르탄'이 포함된 고혈압약은 54개 업체의 115개 제품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판매와 제조를 중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문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처방 받은 요양기관에 방문해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10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고객들이 약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7.10 leehs@newspim.com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