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찜통 더위 속 KBO리그 한창…‘폭염’ 승자와 패자는?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4:59

두산·삼성, 더위 이겨내고 상승세 질주
한화, SK에게 2위 뺏긴데 이어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후반기에 접어든 프로야구가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라는 변수에 따라 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산과 삼성은 찜통더위 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전반기 돌풍의 주인공인 한화는 하향세다.

두산 베어스 키스톤 콤비 김재호와 오재원은 지난주 전 경기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이며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김재호는 지난 6경기에서 22타수 13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591로 후반기에 들어 모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의 키스톤 콤피 오재원(좌측), 김재호 [사진= 두산 베어스]

캡틴 오재원도 두산 상승세에 앞장섰다. 지난 6경기 동안 25타수 11안타(4홈런) 9타점으로 득점권 타율은 6타수 4안타 0.667의 타율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오재원은 지난주 6경기에서만 4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엄청난 폭발력을 보였다.

좌익수로 돌아온 정근우 [사진= 한화 이글스]

반면 전반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한화 이글스는 지난주 2승4패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빠졌다. 9위 kt 위즈, 7위 삼성 라이온즈와 6차전을 치르며 1위 두산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타선과 불펜 투수진의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는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한 정근우가 팀에 합류하며 지난 22일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송광민, 이용규 등이 타격 부진을 겪고 있고 투수진도 무너졌다.

송광민은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9안타 1홈런 타율 0.243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개의 뼈아픈 실책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인데 이어 다음날 삼성전에서는 3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조정됐다.

이용규의 부진 또한 길어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0타수 9안타 6타점 타율 0.255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잘 맞은 타구가 수비수에게 잡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지난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정근우를 1번 타자로 배치하고 이용규를 2번 타순에 배치했다. 또한 3번 송광민이 6번으로 빠지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강경학을 3번에 배치했다.

투수진의 부진도 심각하다. 전반기를 마친 후 제이슨 휠러를 방출하고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했지만 지난주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에이스를 담당했던 키버슨 샘슨은 출산휴가로 선발진에서 자리를 비웠다.

불펜 투수도 체력저하가 눈에 띈다. 전반기 무패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졌던 정우람이 후반기 시작된 후 3경기만에 2패(4승)째를 안았다. 28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유지했던 정우람이 연속으로 무너진 것은 체력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

한화는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에게 2위 자리를 빼앗겼다. 2위를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조정과 불펜투수의 컨디션 관리가 시급하다.

더위에 강한 삼성 라이온즈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상승세를 보이며 6위 KIA 타이거즈와 5위 넥센 히어로즈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팀 아델만 [사진=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팀 아델만과 윤성환이 구위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아델만은 지난 20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5안타(1홈런) 7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성환은 지난 21일 한화전에 등판해 6이닝 5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3승7패 평균자책점 7.12를 기록하고 있는 윤성환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또한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 타선이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자욱이 지난 22일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원석은 최근 10경기 35타수 15안타(1홈런) 타율 0.429를 기록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연일 35도가 넘는 뜨거운 폭염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있다. 각 팀 감독들은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컨디션에 맞춰 훈련 스케줄, 라인업 등 신경을 써야 될 부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