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화가 새로운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최근 타선 침체와 불펜 과부하로 2위 자리를 SK에게 내주며 3위에 내려앉은 한화 이글스는 2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외인 데이비드 헤일(31)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화 이글스 새로운 외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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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3일까지 제이슨 휠러의 교체여부를 두고 고민했다. 당시 헤일은 뉴욕 양키스의 25인 로스터 안에 있어 후보군에는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DFA(지명할당) 처리되며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한화는 즉시 영입 대상으로 접촉했고 헤일 역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불확실한 입지였기 때문에 영입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헤일은 2009년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애플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해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직구는 평균 146km에서 최고 154km를 던지는 우완 투수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70경기에 등판해 10승10패 평균자책점 4.49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키스에서 4경기에 등판해 12⅔이닝 평균자책점 4.61의 기록을 갖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6연전 중 3번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kt 위즈에게 한번, 삼성에게는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해 충격이 컸다. 2패는 세이브 부문 1위 정우람(28세이브)이 기록한 것이 더 뼈아프다. 최근 타선 침체와 불펜이 무너져 하락세에 있는 한화의 새로운 외인 투수 헤일이 분위기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이에 맞서 외인 에이스 투수 헥터 노에시(31)를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헥터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8승6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어 이날 부진을 끊어야 한다. 한화전에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격왕 김선빈 [사진= KIA 타이거즈] |
최근 김선빈이 2번 타순으로 돌아와 지난해 타격왕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데 이어 마지막 경기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명기도 지난 6월 부진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0.382 타율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6위 KIA는 지난 4일까지 넥센 히어로즈와 5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연패를 반복하며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5강권 진입을 위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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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에 올라선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구장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대결을 펼친다.
SK는 2위에 올라서자마자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군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이지만 승산은 있다는 평가다. SK 선발투수 김광현,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건재하고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선 또한 강력하다.
SK는 이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아직 기복이 있지만 지난해보다 안정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두산과의 경기서는 첫 등판이다.
1위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두산의 공격력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6경기 팀타율은 0.355 홈런 12개다. 특히 베테랑 키스톤 콤비 김재호와 오재원이 각각 타율 0.591, 0.444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웠다. 린드블럼은 후랭코프와 함께 전 구단 중 외인 투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고 있다. SK와의 경기서는 1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