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티웨이항공이 오늘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는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가격 메리트를 노린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18일 기관 수요예측 결과 티웨이항공은 공모가 밴드(1만4600~1만6700원) 하단 이하인 1만2000원의 공모가를 받았다. 최근 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 항공 등 항공 여객 시장 악재가 이어지면서 침체된 분위기 탓으로 풀이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3위권 저비용항공사(LCC)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 50%, 영업이익 196%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특히 확고한 거점공항(대구공항) 확보와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 제공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에 대해 "22.8%라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0억원 이상의 증익을 시현했다. 향후 B737-MAX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취항을 시작할 경우 실적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국제선을 중심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 노선을 선점하여 일본과 동남아 등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평가를 내놨다.
한편,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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