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드 이어 은행 수수료 인하 '압박'…은행권 '사면초가'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06:15

오는 25일 은행권·서울시·플랫폼사 수수료 인하 MOU
간편결제 수수료 인하 '밀어붙이기'에 은행권 눈치만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4일 오후 3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박미리 기자 = 서울시가 신용카드사에 이어 시중은행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간편결제시 은행이 받는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라는 얘기다. 비이자이익 확대에 나선 시중은행은 서울시 압박에 눈치만 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5일 은행권과 서울페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QR코드 결제를 이용할 때 플랫폼사가 은행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기 위한 MOU다. 

서울페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핵심공약으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결제 수수료를 0%대로 낮춰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QR코드 결제는 소비자가 판매자의 계좌와 연결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없어도 되고, 거스름돈을 계산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페이나 토스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로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출금할 때와 판매자 계좌로 송금할 때 건당 300~5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플랫폼사가 이 수수료를 은행에 지불하고, 은행은 간편결제에 필요한 시설비나 인건비를 내는 구조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수료를 플랫폼 사업자가 계속 물 수는 없어서 소상공인에 한해 출금,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합의를 하고 있다"며 "은행들도 상당수는 이 사업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설명과 달리 은행들은 수수료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정이 하루 앞이지만, NH농협은행만 MOU 체결을 확정하고, 나머지 은행은 여전히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

은행들이 고심하는 이유는 수익에 미치는 악영향이다. 은행 입장에선 거래가 늘고 있는 간편결제 수수료를 포기하기 아쉽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수수료 이익을 늘렸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6009억원에서 올 상반기 6568억원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KEB하나은행은 3960억원에서 4382억원으로, 우리은행은 5280억원에서 604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국민은행의 경우 간편결제 수수료가 70~80%를 차지하는 뱅킹업무 관련 수수료 이익이 960억원에서 1030억원으로 7.3%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간편결제 거래량이 늘면서 관련 이익도 커지고 있다"며 "이자이익을 늘리면 이자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는데 이제는 결제 수수료까지 줄이라고 해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플랫폼 사업자들이 서비스 안착을 위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낮추면 은행만 손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시중은행 디지털사업부 담당자는 "카카오택시처럼 추후 유료화를 염두하고 초기 시장을 확대하려는 것일텐데 이 부담을 은행에 전가하면 은행 입장에선 이득이 없다"며 "수익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은행들은 서울시의 밀어붙기식 추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익과 연결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서울시가 무리하게 은행을 끌고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MOU 일정이나 내용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은행들은 이미 참여한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와 분위기를 보고 있다"며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겠다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MOU 체결 이후 은행, 플랫폼 사업자들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MOU는 지속적인 구속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TF를 구성하려 한다"며 "지속가능하게 소상공인 수수료를 없애고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