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03.65 (-1.92, -0.07%)
선전성분지수 9463.76 (-2.04, -0.02%)
창업판지수 1632.32 (+2.71, +0.17%)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사흘간 올랐던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 방향성을 탐색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5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2911.45로 장을 시작해 0.07% 내린 2903.65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463.76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1632.32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 선전 지수는 대형주 약세 기조와 함께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는 23일 인민은행이 공급한 5020억 위안(약 83조6834억원) 규모의 유동성 및 24일 국무원이 발표한 재정 금융 강화대책 등의 영향을 받은 중국 증시가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당국이 재정확대정책을 시행해도 그것이 자산가격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국무원의 재정확대정책 발표 이후 자산가격 상승 및 거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중국 국무원은 상무회의를 열어 재정 및 금융정책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내수경기 부양 및 기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25일 중국 발개위는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8% 상승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물가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부 불확실성이 경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백신조작 파문을 일으켜 지난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창성성우(長生生物, 002680.SZ)는 이날 거래정지 됐다. 창성성우 관계자는 26일부터 창성성우가 관리종목에 들어가면서 종목명도 ‘ST창성’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창성성우의 강제 상장폐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2% 올린(위안화 절하)한 6.80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1년 1개월 만에 6.8위안대로 상승 고시한 것으로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1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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