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에 中 기업 ‘줄도산’ 파산 법원 초긴장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4:03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7:13

무역 마찰로 인한 파산, 좀비 기업 파산과 전혀 달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파산 법원이 잔뜩 긴장했다.

미국과 관세 전면전이 날로 격화되면서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줄도산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사회, 경제적 충격이 연쇄적으로 강타할 여지가 높고, 기업 도미노 파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국 사법부에서 나와 주목된다.

25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대법원 자문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기업 파산이 꼬리를 물고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대로 관세 대상 품목을 연간 5000억달러로 확대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사법부는 지금까지 미국과 무역 마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 자문위원회의 두 완화 이사는 전면적인 관세 맞대응과 무역 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정 소송과 기업 파산에 따른 사회적인 소요 가능성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140억달러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000억달러의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 시행을 예고한 상황이다.

중국 기업들 사이에 이미 미국 수출 장벽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폭탄 관세’가 실제 이행될 경우 기업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중국 제조업체들은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으로 생산 라인을 이전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이는 장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로, 당장 눈 앞에 닥친 리스크를 모면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중국 대법원 자문위원회는 무역 분쟁에 따른 기업 파산의 경우 유동성 위기를 맞은 소위 ‘좀비 기업’들의 파산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중국 거대 통신사 ZTE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단시간에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데서 보듯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이 파산 위기로 내몰릴 경우 고용을 포함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 강도가 훨씬 클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이른바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를 통해 전략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IT 업체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매출 감소로 인해 회사채 디폴트를 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문위원회는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