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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스캔들 이후 지분 대량 매각 '빈축'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03:54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03:54

셔릴 샌드버그 포함 페이스북 핵심 경영진 일제히 주식 '팔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페이스북의 2분기 회원 기반 성장 둔화에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 이후 지분을 대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에 개입 통로를 제공한 의혹과 허술한 개인 정보 관리에 주요국의 비판이 빗발친 데 이어 내부자들의 지분 매각이 또 한 차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스캔들 관련 의회 청문회에 출석했던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로이터/뉴스핌]

26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인사이더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데이터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페이스북의 개인 회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이후 저커버그는 35억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셔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도 같은 기간 770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고, 마이클 슈로퍼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4330만달러 규모로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 밖에 크리스토퍼 콕스 최고제품책임자와 데이비드 피셔 비즈니스 및 마케팅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이 같은 기간 각각 1850만달러와 1130만달러를 매도했고, 데이비드 웨너 최고재무책임자(810만달러)와 콜린 스트레치 고문 변호사(660만달러)도 주식 매도에 동참했다.

올해 초 페이스북을 떠난 왓츠앱 공동 창업자 얀 쿰 역시 4618만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 유출 스캔들에 대한 비판이 국내외에서 들었지만 페이스북 주가는 연초 이후 25일까지 24%에 이르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주가가 20%에 가까운 폭락을 연출하자 수개월 동안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스캔들의 대가를 한꺼번에 치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2분기 이용자 증가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자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던 악재가 일시에 반영됐다는 것.

무려 8700만명에 달하는 회원 정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로 유출된 뒤 2016년 대선 당시 마케팅 목적으로 동원된 데 따른 파장이 펀더멘털과 주가를 강타했다는 얘기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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