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거침없는 이케아 공습, 하반기엔 더 빨라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케아 3호점 기흥점 첫 삽... 2020년까지 6개로 확대
하반기 온라인 시장 본격 진출, 도심형 매장도 늘린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내 가구업계 판도를 뒤흔든 이케아의 공습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케아는 올해 하반기에 매장 확대는 물론, 온라인 몰 서비스도 시작해 본격적인 가구 시장 장악에 나선다.

지난 25일 이케아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 기흥구에서 이케아 기흥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케아 기흥점은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은 이케아의 세 번째 한국 매장이다. 전체면적 91000㎡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이케아 광명점 [사진=뉴스핌 이형석 기자 leehs@]

기흥점은 이케아가 계획한 국내 진출 가속화 시작에 불과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오는 2020년까지 매장 수를 6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운 매장 위치로는 앞선 용인 기흥을 비롯해 부산 기장, 서울 강동, 충남 계룡으로 확정됐다. 부산 기장점 또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케아는 매장 확대를 통해 기존 광명·고양 매장의 수도권 상권을 강화하면서 점차 전국 단위로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의 파급력은 이미 증명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2017년 회계연도(2016년 9월 ~ 2017년 8월)에 광명 1호점에서만 3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2018년 회계연도에는 고양 2호점이 가세해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앞으로 충청·부산 등 지역 주요 거점까지 진출한다면 파급력은 배가될 전망이다.

또한 이케아는 오는 8월을 목표로 국내 온라인 가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케아는 이번 온라인 진출로, 오프라인에 한정돼 있던 판로를 온라인까지 확대해 매장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가구 시장은 연 1조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 안팎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퍼니싱(집 꾸미기)에 특화된 중·소형 가구가 강점인 이케아가 대형 가구 업체들보다 온라인 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케아 관계자는 "온라인 몰은 현재 시범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테스트 점검을 마친 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그룹 CEO가 1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이케아 고양점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2018.04.19 뉴스핌 이형석 기자 leehs@

여기에 이케아는 도심에도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국내 곳곳에 자리 잡을 계획이다. 지난 4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그룹 CEO는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작은 도심형 매장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심형 매장은 단순한 판로 확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이케아는 '유통사업발전법'에 따라 매달 2회 의무로 휴업하는 대형마트와 달리 전문점으로 분류돼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골목상권 침해로 규제대상이 돼야 한다는 지적 속에서 도심형 매장은 이케아에게 또 다른 해결책이 될 확률이 높다.

이에 맞서 국내 가구 업계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강화·매장 대형화·판로 확대 등 다양한 해결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겪었듯 이케아가 가구업계에 주는 파급력은 상당히 큰 편"이라며 "업체 별로 가진 강점을 특화하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