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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캐나다 토론토에 'AI 연구소'연다..'딥 런닝' 연구 주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8월01일 10:08

내달부터 본격 운영…토론토大와 AI 공동 연구
박일평 사장 "실질적 가치 줄 수 있는 AI 기술 연구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열연다. 

LG전자는 1일 캐나타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인공지능만을 연구하는 해외 연구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 달부터 토론토 대학과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대학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원천기술 연구가 활발한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국가다. LG전자 외에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공지능 연구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인프라와 토론토 대학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오른쪽)과 메릭 저틀러 토론토대학교 총장이 인공지능 공동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우선 LG전자는 딥러닝(데이터를 분류해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시에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력,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해왔다. 또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 AI를 신설해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구글, 아마존 등의 다양한 파트너와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개방형 전략을 기조로 인공지능 사업을 육성,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딥씽큐' 외에도 구글의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등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자사의 가전제품에 접목해 최적화된 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이 같은 LG전자의 인공지능 사업은 하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박일평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 '이파(IFA) 2018'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LG전자의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이번 협력이 원천기술 개발에도 오픈 파트너십 전략이 주효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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