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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종갑 사장, 5대1 경쟁 사우디 원전 수주 총력전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08:39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08:57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 면담
사우디 원전 사업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5대 1 경쟁의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도시바로부터 영국 원전 건설자 뉴젠 지분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해지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 사우디 원전 수주가 더욱 중요해졌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일(현지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신규 원전건설사업 수주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종갑 사장은 알 술탄 원장과 만나 신규원전 사업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전의 사업수행 준비현황을 설명했다. 또 원자력 및 신재생 분야에서의 양사간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사우디측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원전수주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가운데)과 태종훈 한전 해외원전사업처장(왼쪽)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술탄 K.A.CARE 원장과 사우디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이번 한전 사장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최근 한전이 2800메가와트(MW) 규모의 사우디 신규원전건설 프로젝트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쟁국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디 신규원전사업은 세계원전시장에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원전사업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전 방식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입찰에 참여했다. 

사우디측은 당초 입찰 1단계에서 2~3배수의 예비사업자를 선정할예정이었으나, 모든 입찰국들이 사우디측 최소 요구조건을 만족했다고 판단, 5개국 모두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예비사업자 발표 이후 한전은 정부와 함께 발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해 2단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참석하에 한전 서울아트센터 내 사우디원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원전산업계 대표들과 함께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한전은 사우디원전사업 수주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지와, 인력양성 등 사우디측의 핵심 관심분야에서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올해 하반기에 사우디 현지 로드쇼를 개최해 양국 기업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행 가능한 현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본격적 입찰 2단계 시작에 따라 앞으로 사업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원전산업계의 역량이 결집된 팀 코리아(Team Korea) 체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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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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