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측,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 에 불만 제기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10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두고 김진표 민주당 당대표 후보 측이 불만을 제기했다.
전당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비당원에 대한 적용비율을 적용하면 이해찬 후보와 김진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얼미터가 민주당 지지층 전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실제 선거에서 40%의 비율이 반영되는 권리당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3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후보는 36.6%, 송영길 후보는 1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이해찬, 송영길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
권리당원과 일반당원, 비당원에 대한 적용비율을 감안해 적용하면 김 후보 18.0%, 송 후보 11.0%, 이 후보 20.6%로 나타나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내에 있다는 것이 김 후보 측 주장이다.
김 후보 측은 "이런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리얼미터는 10일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도가 이해찬 39%, 송영길 22% 김진표 21%라며 실제 조사결과와는 다르게 발표해 논란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 왜곡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7773명을 접촉해 최종 2012명이 응답을 완료, 11.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재연결)을 나타냈다.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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