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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화 가치, 사상 최저치 경신…달러당 70루피 깨져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6:38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5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터키 리라화 추락에 따른 위기 전염 우려에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 루피화 가치가 미 달러당 70루피선을 깨고 내려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뭄바이 외환시장에서 루피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0.2% 하락하며 70.08루피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루피화 가치는 약 9% 하락하며 아시아 통화 중에서 최악의 성과를 내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상적자 확대로 인도 루피화는 최근 터키발 우려에 의한 신흥국 자산 매도세로부터 가장 큰 타격받고 있는 통화 중 하나다. 루피화 약세는 인도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물가 상승 압박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6월 이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섰다. 또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했다.

ICRA의 아디티 나야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노트에서 "당분간 신흥국 통화의 광범위한 움직임과 달러화 강세, 원유 가격 추세가 루피화 전망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RBI가 신흥국 통화들과 비교해 루피화 추세를 평가할 것 같다"며 "신흥국 통화들이 평가절하되면, 루피화는 수출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약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루피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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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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