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정부·현대아산 관계자 등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닷새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한 선발대가 15일 방북한다.
이종철 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18명은 이날 오전 7시 남북회담본부를 떠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향한다.
선발대에는 통일부 등 정부 당국자와 이산가족 상봉에 사용되는 금강산 내 시설을 관리하는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4일 오전 판문점에서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 실무진들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
선발대는 상봉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 인력과 합류해 상봉 행사가 끝나는 26일까지 체류한다.
이들은 이산가족 상봉단의 숙소와 연회장 등 시설을 점검하고 행사 일정과 숙소 배치 등 세부 사항들을 북측과 조율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 기간이 혹서기인만큼 상봉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의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북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고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상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