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필링크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147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5억원,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의 실적 편입 효과는 필링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 1234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봄 여름이 의류업계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깜짝 실적이라는 것이 의류업계의 평가다.​

골프 인구의 증가로 매년 전 분기의 매출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는 KLPGA 선수권 대회 주최사로 참여하며 브랜드 파워를 넓히고 있다.​

필링크 본업에서도 지난 해 인수 합병한 명품병행 수입업체 라프리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 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8%, 291% 증가했다.​​

오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상장은 필링크의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주식 57.9%를 보유하고 있는 필링크는 구주 매출 차액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매 분기 마다 전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의 상장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해진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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