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와 신흥국통화↑...미중 무역대화+터키리라 회복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9:30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9:30

영국 FTSE지수 사상최고치 기록하며 유럽증시 견인
텐센트 쇼크에 아시아 증시 1년 만에 최저
터키 재무장관 투자자 콘퍼런스콜 소식에, 리라화 회복
미달러 하락하며 신흥국 통화도 안정 찾아
유가 보합...구리 베어마켓 돌입 후 금속가격 반등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터키 리라화가 반등하고 이달 말 미국과 무역 간 무역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소식에 세계증시와 신흥국 통화가 회복하고 있다.

두 달간 결렬됐던 미중 무역 협상이 이달 말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미국 방문을 통해 차관급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유럽증시 초반 영국 FTSE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가 미달러당 6리라 밑으로 내려서며 가치가 회복했고 중국 위안화도 반등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랜드화, 러시아 루블화, 멕시코 페소화 등 신흥국 통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이 1000명의 투자자들과 콘퍼런스콜을 할 것이란 소식도 리라화 반등에 기여했다.

16일 미 1달러당 터키 리라화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반면 신흥국 증시는 고점에서 20% 하락하며 ‘베어마켓’에 돌입한 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미중 무역대화 재개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일시 1.9% 및 1.7%까지 내렸던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0.8% 하락 마감했다.

유로와 역외 위안화도 상승 중이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IT 대장주’ 텐센트의 2분기 순이익이 감소했고 매출 증가율도 급격히 악화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3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구리 가격이 베어마켓에 진입한 후, 이에 대한 반동 작용으로 금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2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이날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위험 수요가 다소 살아나면서 독일 분트채와 미국 국채 수요가 낮아져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