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루르몬트’ 독일·벨기에·네덜란드인을 사로잡는 쇼핑의 메카가 되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08:02

지역마다 다른 건축 디자인,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을 가다 ① 루르몬트

[편집자주]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은 자리한 도시와 무관하게 동일한 디자인으로 지어지는 여타 아웃렛과는 다르게 그 도시의 풍광과 어울리는 건축물로 이질감 없이 아웃렛을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캐나다, 그리스 등 9개 국가 24개 디자이너 센터가 전부 다 다른 디자인으로 건축됐다. 여행을 다니며 다른 지점을 다녀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될 수 있다. 뉴스핌은 네덜란드의 루르몬트, 독일 함부르크, 오스트리아 빈 센터 3곳을 방문, 각기 다른 매력을 비교했다.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루르몬트(Roermond)는 우리에게 익숙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나 헤이그 등과 달리 북해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독일과 벨기에의 접경해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지만 독일, 벨기에인은 물론 그곳을 찾고 있는 여행객까지 사로잡은 지역이 됐다.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 센터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루르몬트 구도심과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은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 센터(Mcarthurglen Designer Outlet Roermond Centre) 때문이다. 보통 아웃렛(아울렛)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도심에 부지를 선정하기 어렵다. 도심에서 차량으로 대부분 1~2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쇼핑에 관심이 없는 여행객이라면 시간이 아까워 일정에서 아웃렛 일정을 제외하기도 한다. 그런 여행객이라면 네덜란드 루르몬트가 관광과 쇼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특별한 여행 경험과 쇼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라 만족감이 높을 것.

루르몬트에서 꼭 봐야 할 뮤지엄으로 루르몬트에서 유명한 피에르 큐퍼스의 집이자 스튜디오였던 곳이다.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루르몬트는 유명 건축가인 피에르 큐퍼스(Pierre Cuypers)의 거주지에 자리한 박물관은 커다란 빨간 컴퍼스가 앞에 있어 눈에 확 띈다. 내부는 피에르 큐퍼스의 건축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집약체로 건축을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한다.

성 크리스토퍼 성당과 마켓 광장.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마리아 테레시아 다리(Maria Theresia Brug)를 비롯해 15세기 성 크리스토퍼 대성당(St. Christopher Cathedral), 13세기에 지어진 뮌스터 교회(Munster Church) 등 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이 마을을 더 사랑스럽게 만든다. 1700년 대부터 자리를 지킨 시청인 '스타드후이(Stadhuis)'와 '마인더브러더스커크(Minderbroederskerk)'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호텔 둑스에서 보이는 풍광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루르몬트는 뒤셀도르프나 퀼른 등과 가깝지만 하루 머물며 둘러보고 쇼핑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 4성급 호텔이 10만원대로 유럽의 비싼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호텔 브라세리  둑스 (Hotel-Brasserie Dux)는 구도심과 디자이너 아웃렛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관광과 쇼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숙소다. 

네덜란드 루르몬트의 분위기를 살린 건축 디자인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이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받아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가 지어졌다. 루르몬트는 럭셔리 브랜드인 구찌(Gucci), 프라다(Prada), 버버리(Burberry)와 우리나라에 입점하지 않은 유럽 브랜드가 다수 자리하고 있다. 유럽의 본고장인 명품 브랜드도 여타 아웃렛보다 저렴하니 꼼꼼히 살펴보면 득템할 기회가 널렸다.

명품 브랜드가 큰 할인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미국 브랜드는 미국 아웃렛에서 구매할 때보다 크게 저렴하지 않으니 유럽 브랜드 위주로 쇼핑하는 것이 좋다. 총 185개의 브랜드가 입점된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는 아웃도어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와 유럽의 주방용품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니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하자.

헬렌 하오(Helen Hao)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 투어리즘 매니저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헬렌 하오(Helen Hao) 디자이너 아웃렛 루르몬트 투어리즘 매니저는 “뒤셀도르프에서 차량으로 30분, 퀼른에서 60분으로 가까워 쾰른과 뒤셀도르프에서 고급 셔틀버스(Wolters Taxi-en Touringcar B.V.)가 유료로 운영해 꼭 루르몬트에 머물지 않더라도 방문하기 쉽다”며 “루르몬트에는 아직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지 않지만 독일여행을 많이 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최적의 쇼핑 장소로 추천하다”고 설명했다.

휠체어 탄 노인이나 장애인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된 피팅룸 [네덜란드 루르몬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그는 이어 “아웃렛 쇼핑은 이미 할인된 가격에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택스 리펀을 또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으며 우리 센터는 동물과 장애인의 편의를 우선시 여긴다”며 “한국인 그룹 여행객을 위해서 할인쿠폰, 선물 등이 포함된 웰컴 패키지도 보유해 언제든 한국인 단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