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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대만에 2점차 분패... 로숙영 32점 분투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14:15

남북 단일팀 대만에 조1위 허용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북단일팀이 대만에 막혔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85대87로 패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한 코리아(COREA)는 대만(2승)에 조 선두를 허용했다.

이날 코리아는 4쿼터 종료 28초전 김한별의 골밑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웃지 못했다. 북측 로숙영(25·1m82㎝)이 32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으로 분전했지만 한국은 외곽슛 난조를 보였다. 22개의 3점 슛중 단 2개만이 성공했다. 김한별(삼성생명)은 26득점을 올렸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 [사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공식홈페이지]

이날 임영희,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김한별(삼성생명)과 북측에서는 로숙영, 장미경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1쿼터부터 양팀은 시소승부를 벌였다. 동점 승부가 이어졌고 로숙영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1쿼터서 코리아는 로숙영의 슛으로 23-21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코리아는 대만의 3점슛에 고전, 한때 11점차로 뒤졌다. 하지만 남북단일팀 코리아는 숨을 고른뒤 박혜진의 3점슛으로 대만을 3점차(40-43)로 뒤쫓았다.

3쿼터서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코리아는 박혜진의 3점슛으로 1점차(50-51)로 좁혔다. 이후 로숙영의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로 경기를 54-5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리바운드서 열세를 보인 코리아는 다시 1점차(58-59)로 뒤진채 쿼터를 마감했다.

마지막 4쿼서 김한별의 슛으로 코리아는 다시 60-59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만의 추격에 리드를 내줬다. 로숙영은 막판 연속 슛으로 활기를 불어 넣었다. 71-69 상황에서 코리아는 집중했다. 장미경의 스틸후 김한별의 슛으로 승부를 원점(71-71)으로 돌렸다. 김한별은 이후 다시 동점 상황에서 혼신의 골밑슛으로 73-73을 엮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막판 김한별에게 자유투가 주어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대만은 연장전이 시작되자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로숙영과 김한별의 슛으로 1점차로 좁혔으나 대만은 3점슛이 살아났다. 코리아는 79-84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로숙영의 연속 슛 등으로 1점차로 좁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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