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출국... 26일 대만과 1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선동열 감독이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로 소집,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22일까지 잠실에서 훈련한 뒤 23일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야구 대표팀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 KBO] |
[자료= KBO] |
선동열 감독은 공식인터뷰에서 “현재 전력은 최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라는 게 2가 8을 이길 수 있을 만큼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승에서 만날 것이 예상되는 대만에 대해서 그는 “왕웨이중(NC 다이노스)이 빠졌다고 하지만 공격에서 1~5번이 모두 프로 선수들이다. 파괴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팀은 우리가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은 사회인 아마추어라도 젊은 투수 중 좋은 선수가 많아 견제해야 할 대상”고 밝혔다.
로테이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은 투수 11명 중 선발이 6명이다. 오늘과 내일 훈련을 하고 하루 쉰 뒤에 이틀 훈련할 예정인데, 투수코치들과도 얘기했지만 컨디션을 보면서 1명은 불펜으로 갈 예정이다. 첫 경기가 대만전인데, 대만전 투수가 결승전도 던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6일 대만과 1차전을 치른다.
'병역 혜택' 논란이 일었던 오지환(LG 트윈스)에 대해서 선감독은 “본인도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후에 대해서는 “현재 타격 1위이며, 후반기 가장 성적이 뛰어난 선수다. 왼손 투수에게 강점이 있다.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홍콩, 인도네시아와 B조에 속해있다. 결승전은 9월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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