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아시안게임] 방심이 부른 패배... 손흥민 뛴 한국 축구, 말레이시아에 1대2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22:52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22:5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서 1대2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이날 승리하면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할수 있었다. 피파랭킹 113위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6대0으로 크게 이긴 한국은 이날 6명의 선수를 교체, 경기에 임했다.

김학범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서낸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 중앙 미드필더로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FC) 과 수미형 미드필더 김건웅(울산)이 역삼각 형태로 자리잡았다. 좌우 윙백은 김진야(인천)와 이시영(성남), 스리백은 1차전과 동일하게 황현수(서울)-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 골대는 조현우 대신 송범근이 맡았다.

김학범 한국 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0대2로 뒤진 후반12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미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사진= 대한 축구협회]

방심은 큰 화를 불렀다. 피파랭킹 57위 대한민국은 랭킹 171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추가시간 골을 다시 내줬다.

마음을 놓은 결과였다. 황현수와 송범근 골키퍼가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송범근 GK가 넘어진 사이 라시드가 전반5분 텅빈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 스리백은 골키퍼를 전혀 커버하지 못했고 커뮤니케이션도 이뤄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골을 기록한 후 최전방 공격수 한명을 뺀 전원을 수비에 투입, 골문을 잠갔다. 전반전 황희찬과 김정민이 슈팅을 차냈으나 골키퍼 선방 등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허술한 수비는 다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의 효과적인 말레이시아의 역습이었다. 라시드가 박스 오른편에 차낸 슛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은 김건웅 대신 황인범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말레이시아는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투지가 살아난 모습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12분 미드필더 김정민을 빼고 손흥민을 그라운드에 뛰게 했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손흥민 효과'는 일어나지 않았다. 2대0으로 앞선 말레이시아는 손흥민을 여러명의 선수로 막지 않고 자기 자리를 유지하는 ‘지키는 축구’를 구사했다.

손흥민은 후반20분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후 열심히 사방에서 공격 경로를 모색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전원 수비를 펼쳤다.

전반43분 황의조가 만회골을 넣어 대회 4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후반44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이날 김학범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키르기스스탄(피파랭킹 92위)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